카스 맥주박 에너지바 24일 와디즈 오픈예 정으로 첫 공개...목표 펀딩 금액의 10%는 취약계층 후원
   
▲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오비맥주의 '에너지바'./사진=오비맥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비맥주는 오는 24일 대한민국 대표맥주 카스의 부산물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0일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협업의 첫 성과물로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를 와디즈 오픈예정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는 오는 24일 와디즈 오픈예정을 통해 공개되고 본펀딩은 내년 1월 7일부터 1월 25일까지 실시된다. 펀딩 목표액이 달성되면 펀딩금이 결제되고 이후 리워드가 일괄 배송된다. 리너지바 목표 펀딩 금액의 10%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는 치즈맛과 흑임자맛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펀딩을 통해 맛보기 팩(10개, 1박스)은 20% 할인, 6박스 펀딩 시 40% 할인 등 다양한 구성의 '리너지바'를 특별한 가격혜택에 만나볼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 출시가 기업과 사회, 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 핵심 목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맥주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은 영양분이 풍부한 고부가가치 원료임에도 규제 때문에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관련 고시 개정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주류 제조시설에서 주류 이외 제품 생산이 허용됐다. 맥주박을 식품 원료로 업사이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국내 신생 벤처기업과의 상생과 협력은 물론 버려지던 맥주 부산물을 새활용해 환경문제 해결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푸드 업사이클 전문 국내 신생 벤처기업 리하베스트는 맥주박 리너지바 출시에 앞서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식혜박 리너지바를 와디즈 펀딩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1차와 2차 모두 각각 목표액의 2333%, 2728%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완료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