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막판 2골을 몰아넣으며 에버턴을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에버턴을 2-0으로 물리쳤다.

맨유가 4강에 진출함으로써 카라바오컵 우승을 다툴 4팀이 모두 확정됐다. 맨유와 함께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브렌트포드(2부리그)가 준결승에 올랐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카바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 맨유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쉽게 터져나오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에버턴 시귀리드손의 예리한 프리킥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헨더슨의 선방이 나왔다.

맨유는 후반 마샬과 래시포드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교체였다. 후반 43분 맨유가 드디어 골을 뽑아냈다. 마샬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에버턴의 골문을 열었다. 

에버턴이 만회를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 것이 오히려 맨유에게 쐐기골 기회를 줬다.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래시포드의 침투패스로 마샬이 1대1 찬스를 잡았고, 승리를 확정짓는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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