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기상 산업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청렴옴부즈만' 민간위원 3명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 19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진행된 '1기 기상청 청렴옴부즈만' 위촉식에서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1기 기상청 옴부즈만은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57), 김준모 건국대 교수(49), 왕영호 케이사이트컨설팅 대표이사(57) 등 법률·회계·행정 분야 전문가 3명이다.

서울대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22회)에 합격한 김 대표변호사는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법률고문과 관세청 관세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 교수는 고려대와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을 나온 뒤 한국행정연구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지내다 2003년 건국대 교수로 임용됐다.

왕 대표는 중앙대를 졸업한 뒤 산동KPMG컨설팅 상무이사와 앤더슨코리아 전무이사, 베어링포인트 MCS 대표, KPMG 삼정회계법인 부대표 등을 맡아왔다.

기상청 청렴옴부즈만은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기상사업 수행과정에서 제기된 민원사항을 조사·처리하고 위법·부당한 사항이나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 시정이나 감사를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렴옴부즈만이 기상청의 관행적이고 고질적인 부분을 국민의 시각에서 과감하게 도려내어 기상청 비정상의 정상화와 기상업무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