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오는 20일 인근 7만5000가구에 단수가 예상된다.

19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공촌사거리의 한 도로 아래에 묻힌 대형 상수관이 터져 도로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길을 지나던 한 주민이 신고했다.

   
▲ 인천 대형 상수도관 파열/YTN 방송화면 캡처

파열된 상수도관은 1800㎜의 대형으로 인천 서구와 동구, 중구 영종도와 용유도 등 29만 가구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라인이다.

공촌사거리 지하에 직경 300·600·1800㎜ 등 여러 상수관이 뒤섞여 있어 현재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인근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의 수돗물 공급량을 늘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서구와 중구 영종·용유도 주민들에게 단수 계획을 미리 알렸다"며 "사고 원인을 찾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대형 상수도관 파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대형 상수도관 파열, 정말 불편하겠다" "인천 대형 상수도관 파열, 날씨도 추운데 더 힘들어지네" "인천 대형 상수도관 파열, 7만5000가구나 단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