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00억 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 접수 결과, 31개 시군이 66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15일 자정까지 진행된 시책사업 공모 접수 결과, 도내 31개 시군이 66개 사업에 모두 4631억 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신청을 한 곳은 의정부시로 4개 사업에 395억 원을 신청했으며 여주와 동두천시 역시 4개 사업에 각 238억 원과 255억 원을 신청했다.

   
▲ 경기도가 400억 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 접수 결과, 31개 시군이 66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포와 김포, 남양주, 부천, 의왕 등은 3개 사업을, 나머지 시군은 2개 이하 사업을 신청했다. 시군별로는 평균 2.1개 사업에 한 개 사업 당 70억 원 규모인 셈이다.

도는 오는 22일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총 7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 본선은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은 예산 집행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군과 소통을 통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도는 1,762억 원의 재정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했는데, 이는 한 개 사업 당 4억7천여만 원 꼴로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사업에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북부지역 도로 및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현안 사업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