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와 일본 도레이가 지난 2011년에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도레이폴리텍자카르타(TPJ)에 부직포 생산설비를 50% 추가 증설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오는 2016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연산 1만8000톤 규모의 위생재용 폴리프로필렌(PP) 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라인을 연 3만7000톤으로 늘일 계획이다.

TPJ사는 2013년 6월 첫 가동 이후 생산된 부직포를 모두 판매하는 등 안정적 운영이 되고 있어 1년 반 만에 증설을 추진하게 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동남아 국가들의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유아용 기저귀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한국, 일본 등에서 고령화에 따른 성인용 위생재 수요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PP 스펀본드 부직포의 아시아 시장수요가 지난 2013년 연간 49만3000톤에서 오는 2016년 연간 66만톤, 2020년 93만6000톤까지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측은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 능력을 늘린 것이며 TPJ 증설이 완료되면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5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