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프리미엄컴포트세단 아슬란의 판매목표가 생산라인의 효율성과  법인판매 증가 등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관련업계의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아슬란 판매량목표 6000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이 나왔다

   
▲ 19일 관련업계의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아슬란 판매량목표 6000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이 나왔다./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에 속하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대형세단 아슬란은 초반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도 예상치를 밑도는 판매량으로 성급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그먼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중에 성패를 가르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실제 아슬란은 지난 10월 말 출시이후 11월 달까지 누적판매 대수가 1559대였다.

일반적으로 판매대수를 계산할 때는 이미 출고가 이루어져 고객에게 전달 된 차량의 대수로 기록된다. 즉 판매대수에는 차량을 예약하고 기다리는 대기 물량은 포함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슬란의 지난달 까지 누적판매대수가 1559대이지만 대기물량을 포함시키면 4000여대에 육박한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달 아슬란의 실적을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아산공장의 생산이 정상화됐고,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법인 수요의 증가 등으로 인해 목표 판매량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 출시 초반 아산 공장에서 물량이 밀려 출고량이 더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성 높아져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산공장에선 모두 6개의 차종이 생산되고 있다. 아산공장은 한 라인에서 쏘나타(가솔린·하이브리드)와 그랜저(가솔린·하이브리·디젤) 여기에 아슬란까지 총 6개의 모델을 ‘혼류(유연) 생산’ 하고 있다. 한 라인에서 6개의 모델을 혼류 생산하는 공장은 극히 드물다. 생산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5개 모델에서 아슬란까지 생산하려다 보니 생산 효율성이 떨어졌던게 사실이지만 출시 후 한 달 정도의 조정기간이 지나면서 라인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보완되고 있으며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말 기업들의 인사이동과 함께 법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상무·전무급이 타던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가 단종되고 K9을 출시했지만 오피러스와 가격과 차급이 맞지 않아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다.

오피러스의 부제로 대체 차종을 원하던 소비자들과 법인 수요를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며 아슬란의 성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현재 현대·기아차가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80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는 부분과 법인판매와 생산라인 효율성 증가로 미루어 볼 때 아슬란의 6000대 돌파는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