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역대 최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은 25일 서울 도심은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성탄절을 기념하는 성당·교회 행사 등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 시민들과 차량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 시청앞 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성탄절 미사는 방역 지침에 따라 명동 교적을 가진 신도와 영상 제작·송출 인력 등 15명만 현장에 참여했으며 대다수 신도는 온라인 영상으로 함께했다.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당 앞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아기 예수 탄생 구유 형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조용히 기도하며 차분하게 시간을 보냈다.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도 이날 교회 건물 곳곳의 문을 굳게 닫은 채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교인들이 출입할 수 없게 된 탓에 예배당 장의자는 텅 비어 있었고, 마스크를 쓴 성가대 6명이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서서 찬송가를 불렀다.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서울 번화가의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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