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과 원주 각 4명, 철원과 강릉 각 2명, 속초 1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성탄절인 25일 강원지역은 오전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특히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거나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집단시설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잇따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정오까지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춘천과 원주 각 4명, 철원과 강릉 각 2명, 속초 1명 등이다. 이로써 강원 누적 확진자는 1060명으로 늘었다.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에서는 일주일 만에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춘천시 보건당국은 퇴계동 거주 20대와 신사우동 거주 40대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파악중에 있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온의동 거주 40대와 서면 거주 30대는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40대 부부를 비롯해 30대 A씨와 B씨 등 4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교사가 포함된 40대 부부와 A씨의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1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돼 검사받은 60대와 40대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4일 밤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해시 거주 70대 C씨는 중증 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철원에서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해당 시설 이용자와 가족 등 6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추가로 1명이 추가로 양성이 나왔다.

이와 별도로 이날 철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타지역 시설에 격리 중이었다가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도 확진자의 가족인 40대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양양군은 도내 감염자가 늘어나자 28일부터 30일까지 1차로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으로, 2차로 31일 미검사자를 상대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강원지역은 전국의 해맞이 명소를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하기로 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동해안 해맞이 명소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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