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선수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그야말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다.

맨시티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가브리엘 제주스, 카일 워커, 그리고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캡처


구단은 "이들은 영국 보건당국과 프리미어리그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이들이 하루빨리 회복해 경기와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격수 제주스와 수비수 워커는 맨시티의 핵심 선수들이다. 둘은 23일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 아스날전에도 선발 출전해 맨시티의 4-1 승리를 이끌어냈다. 제주스는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8위로 처져 있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23으로 1위 리버풀(승점 31)과 격차가 꽤 벌어져 갈 길이 멀다. 연말 연초 박싱데이를 맞아 빡빡한 일정까지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수의 핵심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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