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핵심 멤버들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에게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순위가 8위까지 내려가 있다. 한때 리그 선두까지 나섰던 토트넘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1승도 못 올리는 사이(크리스탈 팰리스전 1-1 무승부, 리비풀전 1-2 패배, 레스터전 0-2 패배)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

그래도 상위 팀들과 승점 차가 별로 없어 승점 25인 토트넘이 만약 울버햄튼을 이기면 단번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패할 경우 선두권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역시 28일 새벽에 열리는 리버풀-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선두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승점 34가 된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앞서 24일 열린 스토크시티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체력 안배 배려까지 받은 손흥민이기에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도둑맞은 골'로 놓친 '토트넘 100호골'도 달성해야 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전에서 골을 넣고도 억울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부심의 오심이 있었지만 카라바오컵 8강전까지는 비디오판독(VAR)이 실시되지 않아 한 골을 손해봤다. 이 골이 인정을 받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기념비적인 100호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100호골을 달성하면서 토트넘의 승리에 앞장선다는 각오로 나설 것이다. 손흥민은 리그 11골로 EPL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골)에 2골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득점왕 레이스를 위해서도 골 추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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