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상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가 김두현, 이운재 코치 영입으로 2021시즌 선수단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전북 구단은 28일 "김상식 신임 감독과 함께 할 코치진이 결정됐다. 김두현(38) 전 수원삼성 코치가 수석코치로 합류하고, 이운재(47) 코치를 새로운 GK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북은 신임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김두현 수석코치, 안재석, 박원재 코치와 이운재GK 코치가 호흡을 맞춰 2021시즌 K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김두현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수원 삼성과 성남을 거치며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2008년에는 웨스트 브롬위치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네그리 셈빌란FA와 미국 인디 일레븐 등에서 플레잉 코치로도 활약했던 김 코치는 2020년에는 수원 삼성 코치를 지냈다.

전북 골키퍼들을 조련하게 된 이운재 GK코치는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으로 유명하다. 2002 한일월드컵뿐 아니라 1994 미국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등 월드컵 본선에만 4차례 나선 국가대표 레전드 골키퍼 출신이다. 수원의 수문장으로 리그 우승을 4차례나 경험한 이 코치는 2013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U-22 대표팀 코치를 거쳐 고(故) 이광종 감독을 보좌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전북 구단은 "김두현 수석코치가 '닥공'의 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고 이운재 GK코치가 최후방을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새로 합류한 코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