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남북 간 1인당 소득 차이는 27배로 1년 새 더 벌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북한의 명목 GDP는 35조 3000억원으로, 한국(1919조원)의 54분의 1수준이었다.

2019년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0.4%로 추정돼, 2017년(-3.5%), 2018년(-4.1%) 두 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 3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관광지구 개발에 따른 건설업(2.9%↑) 등 농림어업(1.4%↑), 서비스업(0.9%↑)의 증가가 성장률을 소폭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남북 간 소득 차이는 더 커졌다.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만원 줄어들었고, 한국은 3744만원으로 북한의 약 27배애 달했다.

2009년 21배였던 소득 차이는 2015년 23배, 2018년 26배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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