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찬 신임 청장 취임식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류근관 신임 통계청장은 재임 기간 중 통계 대표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류 청장은 28일 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재임 중 추진할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통계 표본 추출의 대원칙은 대표성 확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성을 상실한 통계는 가치가 없는 통계"라며 "대표성이 있어야 치우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데이터로부터 오는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가 침해될 잠재적 위험 역시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활용성이 조화를 이루는 'K-통계' 체계를 만들고, 정보 보호와 정보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통계청이 빅데이터 분석에 앞장서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그는 "빅데이터, 마이데이터로 특징 지워지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우리 통계청의 역사적 사명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와 조직은 연속적이어야 하며, 어느 날 갑자기 빅데이터가 빅 조직을 만들어내고, 마이데이터가 마이 조직을 만들어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계청은 수십 년에 걸쳐 통계 수집·가공·확산의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이는 하루아침에 달성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전통적인 과업을 지속해서 수행해 개선해나가고,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자세도 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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