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 3사 및 광고 및 저작권 관련 단체 대상

케이블TV업계가 13일 오후 SO협의회 명의로 지상파방송 3사(지역방송사 포함 전체), 광고 및 저작권 관련 단체에 케이블TV 지상파 재전송 중단 결의를 통보했다.

케이블TV업계는 공문에 “케이블TV방송사업자는 지난 50년간 무료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방송의 시청권 보장을 위하여 막대한 설비 투자는 물론 전국 지상파 채널번호 통일 등의 정책적 지원도 감수해 왔음은 귀사에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시작했다.

케이블TV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 지상파 3사는 그간의 신의를 저버리고 동반자적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케이블TV방송사업자를 범법자로 몰아가며 지상파 방송의 동시 재전송 중단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소속 전국 93개 SO 일동은 13일 긴급 임시 총회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의 동시 재전송 중단을 결의하였다”고 알렸다.

또한 “향후, 지상파 동시 재전송 중단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지상파 방송3사에 있음을 밝혀두고자 하며, 이미 귀사가 인지하고 있는 대로 난시청해소 역무가 전적으로 지상파 방송사에 있음을 살펴 시청자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통보했다.

광고 및 저작권 단체에게는 “향후, 지상파 동시 재전송이 중단될 경우 관련기관의 업무 차질 및 피해가 우려되어 결의내용을 첨부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관련 업계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