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다시는 일본에 오지 않겠다"고 말해

최근 일본을 방문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닌자' 표창을 가지고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공항 직원에게 제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잡지 스파(SPA!)를 인용한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을 방문했던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공항 직원들이 '닌자' 표창을 가지고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제지하자 '다시는 일본에 오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잡스가 지난 7월 일본 교토에서 휴가를 마치고 오사카 인근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과정에서 보안검색 도중 소지품 가방에 표창이 들어 있는 것이 탐지돼 탑승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잡스는 “내가 소유한 자가용 비행기를 상대로 공중납치(하이재킹)을 시도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다시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했다.


한편 해외 언론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이 닌자표창을 소지하다 탑승을 제지당한 적이 있지만 간사이공항 측과 애플 측 모두 이번 일의 주인공이 잡스인지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