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양파 재배면적은 24~35% 급증 예상
   
▲ 2020년산 마늘 정부 수매 현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년 마늘 재배 면적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급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9일 내놓은 '2021년산 마늘·양파 예상 재배 면적 결과'에 따르면, 내년 마늘 재배 면적은 2만 1374ha(헥타르)∼2만 2882ha로, 올해(2만 5372ha)보다 9.8∼15.8% 감소할 전망이다.

15.8% 감소가 현실화한다면 마늘 재배 면적은 지난 2015년(-17.7%)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게 된다.

통계청은 "올해 마늘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년산 재배 면적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가격이 상승한 양파는 내년 재배 면적이 1만 8258∼1만 9818ha로, 금년(1만 4673ha)보다 24.4∼35.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내년 양파 재배 면적 증가 폭은 최대치 기준으로 2018년(35.2%) 이후 가장 커, 가격폭락 사태가 우려된다.

예상 재배 면적은 마늘·양파의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11월 기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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