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살균시설 ‘H 클린존’·외부오염 차단하는 ‘H 드레스현관’
   
▲ H 클린존 이미지./사진=현대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현대건설은 입주민 건강을 위한 특화상품으로 아파트 내 대형 육아·생활용품을 살균소독할 수 있는 ‘H 클린존’과 외부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H 드레스현관’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건강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언택트시대에 발맞춘 현대건설만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상품이다.

▲ 특허기술 적용된 유모차 살균시설 ‘H 클린존’

현대건설이 지난 6월 특허등록을 완료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과 동일한 광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된 H 클린존은 2023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H 클린존은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등 오염되기 쉽고 세탁이 어려운 대형 육아용품이 넉넉히 들어가는 크기로 대형 수입산 유모차도 넣을 수 있다. 휠체어나 어르신 보행보조기 등 생활 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H 클린존을 단지 내 다양한 공간에 배치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첫 적용단지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는 커뮤니티 출입구 코인세탁실 옆과 H 아이숲(실내놀이터) 유모차 보관소 옆에 설치해 입주민들이 오가며 사용하기 편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H 클린존은 우선 1차로 각종 오염물질이 천장에 설치된 에어케어(Air care)내부의 광플라즈마를 통과하면서 파괴된다. 이를 통해 생성된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 기타 오염물질들을 분해해 2차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헤파필터를 포함한 일반적인 필터로는 제거할 수 없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부유 세균인 박테리아 및 곰팡이균, 부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최초로 주거공간에 적용해 특허권을 인정 받은 광플라즈마 기술은 ‘H 클린존’ 외에 현대건설 자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인 하이오티(Hi-oT)와 연동해 세대별 실내 공기정화 시스템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 현관부터 미세먼지·바이러스 유입 차단하는 ‘H 드레스 현관’
H 드레스현관은 외출 후 아파트 실내에 들어서기 전 바이러스나 미세먼지에 오염된 소지품, 외투 등 일상용품을 살균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수납 공간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현대건설만의 특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은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H 클린현관’의 확장판 개념으로 2021년 분양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H 드레스현관은 현관가구형과 현관창고형 2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현관가구형은 현관에 설치되는 수납장 내부를 모듈 형태의 박스로 분리해 UV살균기를 설치한 형태로 자택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일상용품을 바로 넣어 소독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가지고 온 소지품이나 배달된 택배 살균도 가능하다.

  현관창고형은 현관 수납장을 벽부형 시스템 가구로 설치해 문을 기존 여닫이가 아닌 폴딩도어로 장착함으로써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형태로 아동용품, 골프백 등 부피가 큰 물건들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을 적용하여 수납장을 일정 깊이 확보하면 입주민은 현관에 의류관리기도 설치해 사용 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는 노력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주거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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