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이 내부 FA 이원석(34)과 계약하며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성 구단은 29일 "이원석과 FA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원석의 계약기간은 2+1년이며, 총액 최대 20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8억원)을 받기로 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앞으로 2년간 성적이 이원석과 구단이 합의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2013년 1년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롯데와 두산에서 뛰었던 이원석은 지난 2016년 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계약했다. 당시 계약 기간 4년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27억원의 조건으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에서의 4년 동안 이원석은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총 4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70홈런, 30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3의 성적을 냈다.

삼성과 두 번째 FA 계약을 한 이원석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삼성이란 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기회를 주신 만큼 준비를 잘 해서, 지난 4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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