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주영(35)과 오스마르(32)가 내년에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다.

FC서울 구단은 29일 박주영, 오스마르와 2021년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FC서울은 공격과 중원의 핵심인 박주영, 오스마르와 동행을 이어가게 돼 2021 시즌 비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천부적인 개인기술과 축구지능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주영, 안정적인 패스 능력으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오스마르는 명실공히 FC서울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을 해왔다.

   
▲ 사진=FC서울


특히 투철한 프로정신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두 선수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FC서울 선수단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남다르다. FC서울은 박주영과 오스마르가 조영욱, 윤종규, 김진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리더이자 베테랑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하며 '축구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K리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2008년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무대에 진출, 아스날(잉글랜드)과 셀타비고(스페인) 등을 거쳐 2015년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올 시즌까지 FC서울에서만 K리그 통산 262경기 출전해 76득점 23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 데뷔한 중앙미드필더 오스마르는 2018년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임대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6시즌을 서율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K리그 통산 188경기 18득점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외국인 필드플레이어로는 최초로 K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하는 성실함과 강철체력을 뽐냈고, 2016년 FC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 외국인 주장을 맡는 등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다.

박주영은 "FC서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에게 FC서울은 언제나 최고의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2021 시즌 다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스마르 역시 "나의 팀은 언제나 FC서울이다. 팀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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