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장관급 3명 교체…"세사람 모두 1주택자"
   
▲ 왼쪽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후보자./사진=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 밖에 환경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해 3명의 장관급을 교체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연세대 법학과와 한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33회 사법시험 출신으로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역임하고,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제19‧20‧21대 국회의원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부산 해운대여고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환경공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제19‧20‧21대 국회의원으로 20대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현재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이자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경남 진해고와 32기 해군사관학교, 고려대 불어분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해군 작전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 해군 참모총장을 역임하고,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 위원장과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범계 후보자에 대해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황기철 후보자에 대해 “독립·호국·민주 3대 영역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의 보훈 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내일인 31일자로 임명된다.

한편, 박범계·한정애·황기철 후보자 세사람 모두 1주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때까지 마지막 소임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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