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388명·나군 445명…수능 100% 선발
   
▲ 서울과기대 아름관 전경./사진=서울과기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21년 1월 7일 10시부터 11일 17시까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과기대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388명, 나군 445명, 총 833명(수시 미충원인원 제외)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의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 반영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전공계열별 반영영역은 공학계열 국어, 수학(가), 영어, 탐구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 스포츠과학과는 국어,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또한 전체 모집단위에서 한국사 영역의 등급별 점수를 감산 적용하며 탐구과목은 2과목을 반영한다.
 
올해 입시의 주요변경사항은 ‘인공지능응용학과’의 신설과 예체능 비실기전형의 모집인원 확대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는 인공지능 핵심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전공을 이수하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4년 전액 장학금 지원과 해외대학 교환학생 파견 프로그램과 공동학위과정 등의 지원으로 지난 수시모집에서도 타 학과 대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디자인학과, 금속공예디자인학과, 스포츠과학과의 비실기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실기를 준비하지 않는 일반수험생에게도 진학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
 
신현상 서울과기대 신현상 입학관리본부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대학교육의 교육품질 완성도를 제고하는 ‘고품질 교육보증제’를 신설했으며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원생에게 등록금을 전액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대학입시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전국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과 입학성적의 하향이 예상되는 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기대 입학 홈페이지에서는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한 모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험생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상담, 전화상담 등 일대일 맞춤형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교육 완성도를 계속 향상시킬 것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매 학기 강의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 점수를 받은 강의의 경우 수강생에게 수업료 일부를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내용의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시행한다. 
 
강의평가 결과 절대점수 70점 이하를 받은 강의 10개 내외를 대상으로 하여 수강생에게 장학금 형태로 수업료 일부를 반환하는 것으로 1년에 약 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서울과기대는 학부 및 대학원에 학기당 2500여개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인 서울과기대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캡스톤 디자인을 도입하고 전국에 전파했다.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신설을 통해 서울과기대의 교육에 대해 대외적으로 더 알리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교육의 품질을 더욱 더 향상시켜 갈 계획이다.
 
수업료를 반환해주는 강의평가 커트라인도 70점에서 매년 조금씩 올려갈 계획이다. 악의적으로 특정 교수의 강의 점수를 낮게 평가할 수 없도록 강의평가 방식도 보완하고 있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통해 교수들의 수업 품질도 향상될 것이며, 이러한 고품질 교육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꾸준히 교육 혁신을 선도해 온 서울과기대를 학생이 졸업할 때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학부모가 신뢰하는 대학, 기업체에서 선호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졸업자격인증제’ 통해 사회가 인정하는 인재 배출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점 이수뿐 아니라 현장실습, 복수전공·부전공, 자격증,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교육의 진정한 수혜자인 사회와 산업체가 선호하는 학생을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졸업 요건을 강화한다. 현장실습, 교환학생, 외국어 성적, 공모전, 창업, 학술지 게재 등을 점수화해서 총점 70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과기대는 1학기 개강 시기를 기존의 3월에서 2월 20일 정도로 당기고 2학기 개강일은 좀 늦출 방침이다. 
  
 
▲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 이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최대 9년간 전액 학비를 지원한다.  

서울과기대는 공학, 인문사회, 예술·디자인에 인공지능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인공지능응용학과를 통해 공학교육 및 산업체와의 긴밀하게 연계해 각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해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학과이름에 ‘응용’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만큼 인공지능응용학과의 학생들은 단순히 인공지능 전공자가 아닌, 필수적으로 기존 학문을 복수전공하게 된다. 졸업 후 분야별 인공지능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최고의 역량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기대는 지난 2017년 기존의 단과대학과 별도로 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하는 단과대학 ‘메이커스칼리지(MAKERS COLLEGE)’를 설립했다. 현재 빅데이터 전공, IT융합 전공 등 4차산업 핵심분야의 융합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ICT인공지능 전공을 추가로 신설했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이외에도 원하는 분야의 융합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SeoulTech-MOOC 등 온라인 강좌를 통해 로보틱스, 어드밴스드 로보틱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강좌를 개발, 운영하여 학생들이 우수한 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실용연구중심대학 위한 연구인력 유치 및 파격적인 장학 혜택 
 
서울과기대는 ‘실용 연구역량 강화’를 지향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연구분야 육성 및 기초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특성에 맞는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한 포닥(POSTDOC, 박사후연구원)을 대거 발굴·유치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외국인을 포함한 우수한 신진 연구 인력을 선발해 연구전담 초빙교원 직위를 부여하고 고정급여(연간 4000만원) 뿐만 아니라 연구과제 참여에 따른 인건비도 지원한다. 이렇게 채용된 포닥 연구원을 통해 연구실적 및 산학협력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20명을 채용했고 향후 50명씩 그 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전일제 대학원 석·박사 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현재 일부 학과에서 3, 4학년 학생 중 대학원에 관심 있는 경우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장학금을 주던 제도도 점차 전체 학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