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수출입물류 환경조성 위해 선·화주 협력 필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해운협회는 30일 최근 국내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컨테이너박스 확보와 관련하여 원활한 수출입물류 환경조성을 위해 화주들에게 컨테이너박스 무료사용기간(Free time)을 준수하고 적기에 반납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일부항로의 해상운송수요 증가로 국내 수출기업들을 위한 국적선사들의 선복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물동량 급증에 따른 선복공급 중국 쏠림현상 등이 발생함으로써 선복 및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되었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수출입물류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컨테이너박스 무료사용기간 준수와 함께 사용 완료된 컨테이너박스의 적기반납 등 화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는 지난 9일 컨테이너 무료사용기간 준수 관련 협조요청을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에 건의하였으며,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입물류 원활화를 위한 컨테이너박스 적기반납 관련사항을 화주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또한 협회는 국적선사들을 대상으로 컨테이너박스가 적기에 회수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수출입화물이 적기에 수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컨테이너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들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화주들의 컨테이너박스 무료사용기간  준수 및 적기 반납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며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한국무역협회 등과 협조하여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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