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식 방송규제 혁신…차별적 제도 바로잡을 것"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미디어 공적 가치 회복과 불필요한 낡은 규제 철폐·미디어 복지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신뢰·성장·포용을 핵심 가치로 해 안전하고 행복한 미디어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디지털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해 이용자 보호와 미디어복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위원장은 적시에 정확한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재난방송을 고도화하고 허위조장정보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무한경쟁 속에서 미디어의 공적 서비스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적 가치 제고와 공영방송 책무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칸막이식 방송규제를 혁신하고 불필요한 낡은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며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제도 및 관행을 바로잡아 방송통신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표명했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감염병과 전세계적 위기에 침착하게 대처해왔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해에는 방통위가 앞으로 3년간 추진할 5기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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