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버턴이 웨스트햄에 패하면서 4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에버턴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에버턴은 승점 29점(9승2무5패)으로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아직 1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순위 경쟁팀들이 많아 에버턴의 순위는 내려갈 수 있다. 만약 이날 에버턴이 승리했다면 레스터 시티(승점 2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승리한 웨스트햄은 승점 26점(7승5무5패)으로 10위에 자리했다.

   
▲ 사진=웨스트햄 SNS


에버턴은 데이비스, 칼버트-르윈 등의 슛으로 위협을 가했지만 골은 터져나오지 않았다. 웨스트햄의 반격도 골로 연결되지 못해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서로 교체 카드를 써가며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중반이 지나도록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후반 41분, 웨스트햄이 골을 뽑아내며 드디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크레스웰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미나를 맞고 굴절됐다. 이 볼이 오른쪽에 있던 수체크에게 향하자 수체크가 재차 슈팅해 에버턴의 골문을 뚫었다. 웨스트햄에 승리를 안긴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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