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또 제기됐다. 이번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적설의 근거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히 관찰하는 중이다. 레알은 손흥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조만간 토트넘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앞세워 손흥민 레알 이적설에 불을 지핀 것이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SNS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최근 그의 활약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 영입 리스트에 올라간 것은 전혀 놀라울 일이 아니다. 그의 폭발적인 드리블은 상대팀 수비수들에게 상당한 위협"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주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4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13골, 리버풀)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2020년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돼 세계적 스타로서의 자질도 증명했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이런 손흥민이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손흥민에 대한 레알 측의 관심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의 지역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시아 시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손흥민과 2023년까지 계약돼 이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을 오르내리고 있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함께 팀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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