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이 지난 19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서울역 앞 YTN타워를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연면적 4만2321.6㎡의 대형빌딩이다. 매입금액은 2310억원이다.

YTN이 2003년 준공 때부터 사옥으로 계속 사용했으나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이번에 매각을 하게 된 것이다.

KB부동산신탁은 메트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YTN 등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했다. 특히 국민은행, KB생명, KB투자증권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활용을 통한 매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앞으로 도심지역 내 오피스빌딩 매입상품 뿐 아니라 준공예정물건 선매입, 임대주택 리츠 등 다양한 상ㅍ무을 선보여 리츠부문 본격적 확대를 통해 그룹 시너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KB부동산신탁은 업계 처음으로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도화임대 주택리츠를 설립했으며 동자8지역의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임대 주택리츠의 국민주택기금투자를 승인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