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서울 동부구치소 현장점검서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다"
   
▲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국무총리실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국가가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돼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과 법무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긴밀히 협력해 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동부구치소의 급속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전국에 산재한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반적인 방역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해 분산수용하고 있는데, 이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 기준 총 95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방문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용구 차관, 이영희 교정본부장,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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