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대만 리그에서 뛰게 된 제이크 브리검(33)이 전 키움 동료였던 김하성(26)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브리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키움 시절 김하성과 함께 플레이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을 축하한다"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된 것을 기뻐하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사진=제이크 브리검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 신청을 한 김하성은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의 계약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을 이뤘다.

브리검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키움에서 김하성과 동료로 지내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4시즌 통산 104경기에 등판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올해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한 브리검은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엔 드래건스와 계약하고 활동 무대를 대만으로 옮기게 됐다. 웨이취엔에서는 전 KIA 투수 드루 가뇽과 함께한다.

브리검은 "4년 동안 네가 내 뒤에서 플레이해준 것이 정말 좋았다"며 자신의 등판 경기에서 김하성이 유격수 수비로 도움을 준 것을 돌아보면서 "행운을 빈다. 너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김하성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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