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주항 인근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50대 선장 김모 씨라고 밝혔다.

김씨는 조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 31일에는 조리장 70대 김 모 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해 함선 24척과 항공기 7대, 소형 무인잠수함 항공 드론 등을 투입해 엿새째 수색을 진행 중이다.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제주항 서북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사고 당시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모두 7명 타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 당시 A씨와 선장 김씨는 조타실, 나머지 선원 5명은 전복된 선박의 선미 쪽 하부 선실 내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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