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은 세계적인 반도체회사 '시게이트'의 태국 법인으로부터 약 1억2300만 달러(약 1358억원) 규모의 클린룸 건설공사에 대한 수주합의서(LOA)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장은 태국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30km떨어진 니콘 랏차시마주 코랏(Korat)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 사진=포스코엔지니어링

클린룸은 하드드라이브 디스크 등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산업플랜트로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필요한 첨단 건설분야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첨단 산업플랜트 분야인 클린룸 공사를 공기내 최고 품질로 마무리, 향후 태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많은 발주가 예상되는 클린룸 건설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노키아 휴대폰 생산공장, 서울반도체 LED 제조공장, 코레노 LCD 필름 제조공장,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 반도체 제조공장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첨단 산업플랜트 건설공사를 수행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및 오일&가스 플랜트 뿐 아니라 산업플랜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설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EPC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