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벤투스가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새해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우디네세를 4-1로 제압했다. 호날두가 2골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 사진=유벤투스 SNS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27점(7승6무1패)으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디네세는 승점 15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디발라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우디네세는 데 파울, 페레이라, 라사냐 등으로 맞섰다.

전반 10분 우디네세가 데 파울의 골로 리드를 잡는가 했으나, VAR(비디오판독) 끝에 데 파울의 핸드볼 반칙이 있어 골이 취소됐다.

이후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유지한 가운데 호날두가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을 가로챈 볼이 호날두에게 연결됐다.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강슛을 때려 우디네세 골문을 열었다. 

후반 들어 4분 만에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호날두가 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상대 뒷공간을 보고 내준 침투 패스를 키에사가 왼발 슛해 골로 연결했다.

우디네세는 후반 13분 스트리거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을 겪으며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자 호날두가 후반 25분 다시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벤탄쿠르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달려들어가는 호날두에게 패스를 내줬다. 호날두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슛으로 골을 작렬시켰다. 호날두의 멀티골이 3-0을 만들었다.

우디네세는 지겔라르의 강슛이 또 골대를 맞는 연속된 불운 속 후반 45분에야 만회골을 넣었다.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슈체니스 골키퍼가 쳐냈지만 볼이 멀리 가지 못했고, 지겔라르가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우디네세가 추격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고, 유벤투스가 추가시간 디발라의 골을 보태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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