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은 메신저서비스 네이트온의 개인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비밀대화'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메시지 서버 저장 기간'을 최소 3일부터 최대 180일까지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 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설정방법은 PC와 모바일 모두 환경설정의 보안 카테고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된다.

비밀대화는 현재 메신저 서비스 중 가장 안전한 보안 방법인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을 적용했다.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PC나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함으로써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1:1 대화뿐만 아니라 그룹 대화방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네이트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비밀대화 인증서'가 자동 발급된다. 이후 대화상대 목록에서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비밀대화 시작하기'를 누르면 된다.

여러 기기에서 메신저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인증서 백업하기'와 비밀대화 인증서를 사용자가 직접 관리·보관할 수 있도록 '비밀대화 인증서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을 탑재했다.

서연종 네이트온 팀장은 "직장인 사용자 비중이 큰 네이트온은 로그아웃이 빈번해 회사 PC와 집 PC 또는 PC와 모바일 간 메시지 내역 동기화를 위한 메시지 서버 저장이 필수"라며 "비밀대화를 비롯 사용자가 서버저장 기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