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외국인 선수로 K리그 레전드가 된 데얀(40)이 대구FC를 떠나게 됐다.

대구는 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데얀, 김태한, 임재혁, 이동건, 고태규, 하명래, 이근섭 선수와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데얀 포함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 사진=대구FC 공식 SNS


대구 구단은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며, '대구FC'로 함께했던 날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떠나는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8년 8월 FC서울로 이적해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고, 중국리그(장쑤 순텐, 베이징 궈안)를 거쳐 2016년 다시 서울로 돌아와 K리그로 복귀했다.

2018년부터 수원 삼성으로 옮겨 2년간 뛴 데얀은 지난해 대구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K리그 통산 380경기 출전해 198골 48도움으로 돋보이는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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