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광주FC가 신임 대표이사로 광주와 인연이 깊은 최만희(64)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광주FC는 4일 광주축구전용구장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제44차 이사회를 열고 최만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광주FC의 대표이사 선임은 정원주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에 따라 이뤄졌다. 최만희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부터 단장직을 겸한 상근직 대표이사로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광주 구단은 모든 법인화 작업을 최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구단의 안정화와 선수단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체계 확립에 집중할 방침이다.

   
▲ 사진=광주FC


광주 출신인 최 신임 대표는 축구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를 두루 거쳐 광주광역시가 수립한 광주FC 4대 혁신방안과 18개 세부운영계획 추진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현대 감독(1997~2001) 시절에는 김호영 현 광주 감독과 사제지간 및 동료 스태프로 함께한 바 있어 구단 및 선수단 운영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11년 광주FC의 초대 감독을 역임하는 등 구단의 태생과 성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광역시 축구협회 통합 2대 회장에 당선된 점도 구단엔 강점이다.

최만희 신임 대표이사는 "10년을 돌아 감독이 아닌 대표이사로 광주에 오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축구계에 몸담으며 얻은 40년간의 노하우를 고향팀 광주에 쏟아붓겠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많이 격려하고 지켜봐달라"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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