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이 새해 첫 거래일인 4일에도 상승 마감하며 1000선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 4일 코스닥 지수가 977.62로 2000년 9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코스닥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30일)대비 9.20포인트 오른 977.62로 마감했다. 닷컴 버블이 붕괴된 2000년 9월 15일 992.5포인트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4포인트 오른 968.86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7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26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3.81%), 코스닥신성장(3.77%), 종이·목재(3.55%), 기타서비스(3.35%)가 상승했다. 유통(-4.81%), 제약(-0.83%), 오락·문화(-0.37%)는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형제(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7.18%) 떨어진 15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도 전 거래일 대비 2만300원(-8.51%) 떨어진 2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알테오젠(-4.01%), 씨젠(-4.77%), SK머티리얼즈(-0.61%), 펄어비스(-3.1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0.05% 급상승했다. 또 에이치엘비(0.86%)와 케이엠더블유(1.36%)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855개, 보합 60개, 하락 4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7251만주, 거래대금은 16조6392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4.2원 떨어진 1082.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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