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새로운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를 영입해 올 시즌 함께할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LG 구단은 5일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Andrew Suarez)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LG는 투수 케이시 켈리,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한 데 이어 수아레즈를 영입함으로써 외국인 선수 3명 구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수아레즈(1992년생)는 좌완으로 키183cm, 몸무게 91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전체 61번) 지명을 받고 입단해 계속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해 3시즌 동안 통산 56경기 등판, 202.2이닝 투구, 7승 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 등판해 30승 24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376개의 성적을 냈다.

차명석 LG 단장은 "수아레즈는 커맨드가 좋아 제구가 안정적이며 구속이 빠르고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라고 소개하며 "켈리와 함께 우리 팀의 좌우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아레즈는 LG 구단을 통해 "KBO 리그 명문 LG트윈스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정말 기대되고 또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모두 함께 코로나를 잘 극복하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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