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세계 가처분소득 5.6% 증가...미국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과거 경기침체와 다르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는 글로벌 고용과 가처분소득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상반기 중 세계 교역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경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세계 교역량이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5% 감소했었다.

고용 회복으로 지난해 3분기 글로벌 가처분소득은 2019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서비스업 고용이 개선되면, 소득증가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보조금을 제외한 미국인들의 개인소득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고,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이후에도 확장 속도가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GDP 대비 경기부양 재정지출비율은 올해 지난해 13% 보다는 낮지만, 지난 2009년 4%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0년 2분기에 이미 선진국보다 먼저 GDP가 회복됐고, 3분기에 가처분소득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

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신규 주문에 힘입어, 특정 섹터에 국한되지 않은 회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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