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우건설은 전날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8만9317.5㎡의 부지에 총 1509가구 지하5층~지상16층 아파트 25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501억원(VAT 제외) 규모다. 

전체 1509가구 중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13가구 △49㎡ 109가구 △59㎡ 560가구 △74㎡ 126가구 △84㎡ 541가구 △114㎡ 58가구 △150㎡ 2가구로 개발된다.          

단지 서측에 9호선 흑석역과 단지 동측에 4호선 동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하다. 도보로 반포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남측에 서달산(국립현충원)이 있다.

단지 인근에 흑석초, 중대부초, 중대부중, 중앙대, 숭실대, 신설고교(흑석9구역 내 건립예정) 등이 있다. 하나로마트, 중앙대학교병원,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써밋 더힐 (SUMMIT the hill)'으로 제안하며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했다. 

설계에는 시카코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을 설계한 글로벌 랜드마크 디자이너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이 참여했다. 커튼월룩과 LED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 리조트형 테마조경, 220m 연도형 상가 등을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구내 투입), 안티 코로나시스템(현관 에어시스템, 헤파필터 적용 환기시스템 등), 스마트시스템, 컨시어지 서비스 등 특화 시스템과 크리스탈 게이트(단지 문주), 웰컴 라운지(동 출입구), 스카이 워크(옥탑 산책길), 7가지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설계안 외에도 이주비 추가지원, 분양방식 선택제(선분양, 후분양), 공사비 기성불 지급, 계약이행보증(현금250억) 설정 등 사업조건을 제안해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뉴타운 핵심지역에 걸 맞는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흑석11구역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준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합과 공조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