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상을 휩쓸며 오스카 행보에 또 한 번 청신호를 켰다.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NCFCA)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작품상, 각본상, 기념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영화 '미나리' 스틸


윤여정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보스턴 비평가협회, LA 비평가협회에 이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또 하나 추가했다. 

'미나리'는 새해에만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여우조연상),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여우조연상·외국어영화상), 카프리 할리우드 어워즈(각본상·음악상)에서 잇따라 쾌거를 이뤘다.

계속되는 낭보에 해외 언론들은 '미나리'를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4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본상 후보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 사진=영화 '미나리' 포스터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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