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는 금융사장단 결의와 실무검토를 거쳐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5일 밝혔다.

   
▲ (화면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5일 오전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한화저축은행 김성일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 강성수 대표이사,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 캐롯손해보험 정영호 대표이사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제공


'탈석탄 금융' 선언에 따라 한화그룹 금융 6개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선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 금융'을 결의했다.

한편,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석탄발전 등에 대한 금융 투자와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금융기관들의 선언적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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