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새해 들어 처음 선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칼럼니스트 가레스 크룩스가 EPL 17라운드 경기들을 통해 뽑은 이주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날),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와 함께 3명의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미더필더는 토마시 수첵(웨스트햄),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키런 티어니(아스날),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사진=토트넘 SNS, BBC 홈페이지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해리 케인(1골 1도움)과 함께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이 경기 골은 토트넘 통산 100호 골로 의미가 더했다.

가스 크룩스는 "손흥민과 케인이 또 해냈다. 두 선수가 합작해 상대에게 비참한 오후를 선사했다. 실제로 그들은 단 몇 분 만에 리즈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케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시킨 두 번째 골은 너무나 멋졌다"고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크룩스는 지난 연말 2020년 EPL '올해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역시 손흥민을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뽑은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이주의 팀'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는데, 2021년 출발도 산뜻했다. 

한편, 이주의 베스트11에는 아스날 소속 선수가 가장 많은 3명 포함됐다. 아스날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4-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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