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제 토트넘은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올라올 팀과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다투게 된다.

토트넘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무사 시소코의 선제골과 후반 손흥민의 쐐기골로 거둔 승리였다. 특히 손흥민의 골은 유럽 진출 후 개인 통산 150호 골이어서 기념비적이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손흥민은 그렇게 원했던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얻었다. 당연히 결승전 상대가 어느 팀인지, 언제 결승전이 열리는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 또 다른 준결승전은 7일 새벽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전이다. 공교롭게도 4강 대진 추첨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라이벌 팀들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고 토트넘의 결승전 상대가 될 것인지 결과가 주목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4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일요일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준결승과 결승전 사이 상당한 기간이 있는 것은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 당초 결승전은 2월 28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대회 주최측이 약 2개월 뒤로 미뤘다.

한편, 토트넘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올라본 적이 없다. 2014-2015시즌 이후 6년 만에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13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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