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렌트포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팀 승리를 이끈 골을 넣은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현지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BBC에서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두번째 높은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무사 시소코가 선제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후반 24분 은돔벨레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특유의 돌파 끝에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호골로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을 장식하며 토트넘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브렌트포드전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하면서 팀내 최고점인 평점 7.27점으로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골에 도움을 준 은돔벨레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3점을 줬다. 손흥민은 7.9점으로 선제골을 넣은 시소코와 함께 두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은돔벨레, 그리고 오리에에게 나란히 팀내 최고 점수인 8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전반전 손흥민은 그라운드 모든 곳에 있었다. 페널티박스에서 몸을 날려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멋진 논스톱 슛을 날렸다. 토트넘을 웸블리(결승전 장소)로 이끄는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오는 4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