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30)이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뛴다. K리그2 경남FC는 6일 이정협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협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꼽힌다. 경남은 득점력 향상과 전체적인 공격 강화를 꾀하기 위해 이정협 영입을 추진해 계약을 이끌어냈다.

   
▲ 사진=경남FC


지난 2013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정협은 이듬해인 2014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로 입대했다. 당시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에 발탁돼 2015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는 등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5년 전역 이후 친정팀 부산으로 복귀했고, 2016년 울산현대, 2018년 J리그 쇼난 벨마레로 임대돼 활약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85경기 출전해 46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이정협은 키 186cm, 몸무게 76kg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췄고, 득점은 물론 공중볼 장악에 의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정협은  설기현 경남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는 축구에 잘 어울린다. 지난 2019년 K리그2에서 31경기 13골 4도움으로 최고 활약을 펼친 좋은 기억도 있어 기대가 크다.

이정협은 "경남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설기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는 소감과 함께 "경남의 목표인 K리그1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의 계약 절차를 마친 이정협은 경남의 통영 전지훈련에서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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