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자들과 만나 "가장 적합한 후보 2월 말까지는 확정"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4·7 보궐선거의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입당이 전제되지 않으면 같이 경선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100% 시민 경선을 한다고 할지라도 외부 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우리 당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가장 적합한 후보를 2월 말까지는 확정할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를 한다면 3월 초에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유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수회담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개장을 하겠다는데 이런 사태가 점차 확대되면 사회적인 혼란이 발생할 테니 그런 측면을 참작해 청와대가 진정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유 실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저와 할 이야기도 아니다"며 "경제, 코로나 등에 대해 잘 챙겨달라는 말씀이 있었다. 영수회담 관련 이야기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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