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높아지며 계획 세우기 포기, 전통 결심상품인 다이어리와 달력·어학상품 선호 줄어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건강’을 최우선 새해 목표로 두는 사람들이 늘자, 새해 결심상품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7일 티몬에 따르면 올 연초에는 다이어리 등 전통적인 결심(다짐)상품보다 영양제 등 건강 관련 상품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 티몬은 오는 10일까지 ‘2021 새해다짐’ 프로모션을 벌이고, 단골 신년인기상품인 다이어리나 노트 대신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을 할인 판매한다./사진=티몬 제공


티몬이 2020년 12월 28일~2021년 1월 4일까지 연말연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1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잉머신, 덤벨, 푸쉬업 바 등 홈트레이닝 도구 역시 160%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단골 신년인기상품인 다이어리·노트, 어학공부상품, 금연 보조용품 등은 지난해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쳤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기 위한 상품들의 매출 상승률이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신년 초 계획 세우기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티몬은 조심스레 예측했다. 

여행 등의 외부활동이 갈수록 불가능해지고, 지난해 세웠던 계획들을 대부분 실천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올해는 별다른 신년 계획을 세우기보다 건강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티몬은 오는 10일까지 ‘2021 새해다짐’ 프로모션을 벌인다.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집콕 피트니스를 위한 홈트 상품들을 판매한다. 대표적인 인기상품으로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오메가3와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등 건강식품 및 영양제 상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홈트 열풍에 운동기구 상품들도 다양하다. 간편하게 셀프 전신운동 및 마사지가 가능한 필라테스 요가링, 집에서 소음없이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스텝퍼 운동기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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