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고 치른 데뷔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18라운드 생테티엔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새해 들며 PSG 감독으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 사퇴 후 13개월 만에 현장 복귀했으나 데뷔전에서 승리 신고를 못했다. PSG는 승점 1점을 획득, 승점 36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리그 선두 리옹(승점 39)과는 승점 3점 차이다. 생테티엔은 승점 19로 14위로 올라섰다.

PSG는 네이마르가 선발 제외되긴 했으나 음바페, 디 마리아, 모이세 킨, 에레라, 베라티 등 주전 대부분이 나서 승리를 노렸다.

PSG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우세했고 경기 주도권도 잡았지만 선제골은 생테티엔이 가져갔다. 전반 19분 아무마가 날린 왼발슛이 PSG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생테티엔이 리드를 잡은 기쁨을 누린 시간은 길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모이세 킨이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PSG는 역전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교체로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으나 역전골을 보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10일 열리는 브레스투아와 19라운드에서 다시 PSG 부임 후 첫 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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