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가 수여하는 경영교육인증(Business Accreditation)의 5년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2005년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 전 과정에 걸쳐 AACSB 경영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던 고려대 경영대학은 이번 재인증으로 2010년 5년 재인증 이후 2회 연속 재인증에 성공했다.

AACSB는 미국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해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수여한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 연장을 위해 지난달 2~4일 AACSB 실사단이 서울 성북구 고려대 경영대학을 방문해 심사, 교수진·학점·커리큘럼·연구업적 등 총 21개 부문을 평가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AACSB 인증에서 국내 최초로 2회 연속 5년 재인증에 성공하며 고려대 경영대학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비즈니스 스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역량, 국제화, 커리큘럼, 교육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결과가 낳은 쾌거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