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제철소 방문…전기강판·차강판·리튬생산공장 및 수소플랜트 등 현장 점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행보에서 최우선 핵심가치로 '안전'을 강조했다.

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했으며, 이날 광양제철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포항에서 가장 먼저 포스코노동조합·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노조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눴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수소플랜트·연주공장·2전기강판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수소플랜트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이며,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로 만드는 곳이다. 2전기강판공장은 전기차·수소차·풍력발전기 등 미래 친환경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으며, 미래 먹거리인 수소사업의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노경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한 뒤, 자동차강판생산공장과 리튬생산공장 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양에서는 자동차강판 등 철강사업의 경우 타사와의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하고, 2차전지 소재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리튬 등 원료·양극재·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올 한해 포스코 임직원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또한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 및 불안전한 환경은 적극 발굴해 즉시 개선하고, 스마트 안전장치를 완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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